종교집회 코로나19 소규모 지역확산 (PG) |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관내 기독교 지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교회들의 현장 예배 자제를 재차 호소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광명시민도 우려와 불안을 넘어 공포감마저 느끼는 실정"이라며 "시민의 생명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종교 지도자들의 지혜로운 결단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장 예배 자제 요청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교회를 탄압하고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영상 기술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요즘 세상의 짐이 된 것 같아 부끄럽고 가슴 아프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현장 예배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8일과 15일 관내 332곳 전 교회에 공무원들을 배치, 집회 예배 자제를 권고했으나 절반 정도가 예배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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