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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중국 증시는 1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 내린 2789.2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5.34% 하락한 1만253.2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5.9% 내린 1910.77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34% 오른 2897.3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에서 작은 변동폭으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 장에서는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150개 종목이 폭락장을 연출해 거래가 중지됐다.
시장은 인민은행의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주목했다.
지난 13일 인민은행은 16일부터 보혜금융(普惠金融·inclusive financing) 취급요건을 충족하는 상업은행의 지준율을 0.5%~1.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5500억위안(약 95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이날 약세장을 보인 것은 이날 발표된 실물지표 악화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3% 하락에 비해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1~2월 소매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감소했고,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5% 급감했다.
시장에서 마스크, 독감테마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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