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구시 남구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차에 탄 채 진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바꿨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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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자동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국제 표준이 돼 가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일본이 '드라이브 스루'의 정확성을 평가절하한 데 대해선 "일본의 평가는 일본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라는 3원칙 아래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워싱턴포스트(WP)에는 '한국의 방역은 민주주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담아 기사화 하기도 했다"며 "방역 당국의 진단 능력도 평가해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외신 보도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이 돼가는 상황"이라며 "진단 키트 관련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외국에 수출하더라도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는 "생산물량은 충분하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코 방심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다.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라며 "방역 당국을 포함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에 대한 고마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감내하는 국민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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