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의 공직생활을 통해 참으로 훌륭한 분들을 만나 영광된 시간을 가졌다"며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결국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더 이상 안에서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생각했다"며 "더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든 되돌리려는 집요한 음모를 마주하고도 뒷전에서 외면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최 비서관은 계속해서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세력의 준동은 대통령님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이 언급한 '특정세력'은 검찰을 우회적으로 거론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최 비서관은 지난 1월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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