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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병원·유치원·어린이집 근무 신천지 신도 모두 다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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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신천지·신도 교육생 4000여명”

“검사 받은 사람 제외한 3162명에 대한 전체 검사 실시”

보건당국이 신천지 신도 중 병원·어린이집·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어린이집·유치원·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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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중앙포토


당국은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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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한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화유치원에서 교사가 휴원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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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정부가 지난 5일 행정조사를 통해 교인 명단 등의 자료를 확보·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당시 확보한 신도 명단과 건강보험공단 등의 종사자 데이터를 비교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약 29만명), 어린이집(약 29만2000명), 유치원(약 5만60000명)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총 67만7000명 가운데 신천지 신도·교육생 4128명을 확인했다.

이들 중 이미 검사를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도 2564명과 교육생 598명 등 3162명을 전수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당국은 앞서 지난 10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363명을 진단 검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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