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게르게이 구야시(오른쪽)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르게이 구야시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산주의 몰락 이후 30년 동안 이같은 조처는 전례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4개국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100명 이상의 실내 행사 및 500명 이상의 야외 행사를 금지한다고 알렸다.
이 같은 조처는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속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헝가리 보건 당국은 이날 현재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