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코리아빌딩의 전경.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 넘게 발생 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에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인 5명이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들 교인은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구로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은 모두 5명”이라며 “진단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 신천지 신도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감염 경로와 역학조사를 위해선 구로 콜센터 감염과 신천지 간 연관 여부를 확인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좀더 조사해봐야 한다”며 연관성을 추적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93명이다. 이들터 확진자의 거주별로 보면 서울 65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감염병 공동대응협의체’를 만들어 협력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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