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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DLF·라임 사태에도···자산운용사 순익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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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익 42% 급증하며 8,000억원 넘어서

펀드 수탁고 650조 ···수수료만 2조 7,000억

적자사 비율은 줄고, 임직원은 만명에 육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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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최근 3개년 순이익 현황

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40% 넘게 증가해 8,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자회사 비율도 줄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92곳의 순이익은 8,454억원 집계됐다. 전년보다 41.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이 2조6,801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해 영업이익이 9,826억원으로 20.5% 증가했고 영업외손익도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2018년 15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15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1,274억원으로 주식시장 악화 등으로 감소했던 2018년보다 1,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7,259억원으로 자산운용사 신규 설립과 임직원 수 증가로 11.7% 늘었다.

자산운용사 292곳 중 흑자 회사는 191곳이고 적자 회사는 101곳이다. 적자 회사 비율은 34.6%로 전년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전문 사모 운용사의 경우 217곳 중 88곳(40.6%)이 적자를 기록, 적자회사 비율이 6.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5%로 전년보다 1.4%p 상승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1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6% 늘었다.

이 중 펀드 수탁고가 649조6,000억원으로 17.9%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86조9,00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주로 사모펀드와 특별자산·부동산 등 대체 펀드 위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는 292곳으로 전년 말보다 49곳 늘었다. 이 중 공모 운용사가 75곳, 전문 사모 운용사가 217곳이다.

임직원은 9,546명으로 1년 새 16.1%(1,323명) 늘었다.

금감원은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 취약 회사의 재무와 손익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펀드수탁고 추이와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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