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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일본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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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한민족음악총서8'.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2020.03.10.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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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의 삶을 담은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을 발간했다.

국립국악원은 2013년부터 북한 및 한민족 대상 음악 연구의 성과를 담은 '한민족음악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은 학술연구서와 자료집 등을 발간했으나 '한민족음악총서8'을 시작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을 구술채록의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번 일본편은 국내 최초로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이 담긴 그들의 구술을 기록한 것이다. 일본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를 위해서 2017년부터 2018년 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구술채록을 했다.

일본지역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중에서도 각 분야의 대표자인 김경화(지휘), 류전현(성악), 이철우(작곡), 임추자(무용), 정상진(작곡), 정호월(성악), 최진욱(교육), 현계광(무용) 여덟 분의 구술 채록을 담았다.

또 작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지역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2021년 두 번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책은 최초로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이 직접 구술한 내용을 토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국립국악원은 전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사업은 세계에 흩어져 그들이 경험한 격동의 근·현대 역사 현장과 그들의 생애를 한민족예술의 한 영역으로 기록하는 일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이 책이 널리 읽히고 활용돼 우리 예술을 지켜가고 있는 전 세계 한민족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한민족예술사 정립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국립국악원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의 삶을 기록할 예정이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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