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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갤럭시Z플립 20개국서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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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브라질서 정식 판매
초기 소진 빨라 생산라인 증설
베트남 OLED 모듈 공장 등
월 생산량 90만대 수준 확보


파이낸셜뉴스

갤럭시 Z 플립.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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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20여개국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곳곳에서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생산라인도 바빠지는 모양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지난달 14일부터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풀렸다. 국내에서선 이미 초기 물량이 다 팔렸고,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일본·태국·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서도 물량이 모두 나갔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는 브라질에서도 갤럭시Z플립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5일부터 전국 10여개 매장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6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추가 물량 판매를 시작했다. 미러 퍼플(Mirror Purple) 모델은 당일 판매완료됐고, 미러 블랙(Mirror Black) 모델도 대부분의 물량이 팔렸다.

예상보다 판매 속도가 빨라지자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 생산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장에선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월 30만대 수준이다.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연말까지 월 90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이후 내놓은 두 번째 폴더블 폰이다.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태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은 펼친 상태에선 6.7인치 화면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반으로 접으면 작은 직사각형 크기로 줄어 바지 주머니에 편하게 넣을 수 있다. 프리스탑 힌지(free stop hinge)를 적용해 1~180도중 어느 각도로도 고정해 접을 수 있다. 거치대 없이도 접은 상태로 태이블에 놓으면 편하게 셀피를 찍거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20만대 팔렸던 폴더블폰은 올해 1360만대, 2022년이 되면 5010만대 수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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