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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코로나19 여파로 5G 아이폰 출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5G 아이폰이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5G 아이폰 뿐만 아니라 원래 이번달에는 나올 계획이었던 아이폰SE2가 공급 문제, 줄어든 수요 등으로 인해 출시 일정이 몇 달 밀릴 것으로 봤다.
아이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우려하던 시장의 의구심에도 연일 “문제 없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을 폐쇄한 뒤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상화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웜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새 아이폰의 출시 시기는 4~5월 생산 공정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폭스콘은 이달 말까지는 공장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UBS 티모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해 6월까지는 아이폰 수요 감소에 시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쿠리는 당초 올해 1~3월 아이폰 출하량이 4700만대는 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23.4% 적은 3600만대로 예상치를 수정했다. 물론 3600만대만 하더라도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물론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노무라증권 제프리 크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생산과정의 정상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 공급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으며 아이폰 수요 감소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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