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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중국 외교부,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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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중국 외교부


중국이 일본 정부의 중국인과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에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각국이 자국과 외국인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전문적인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해당 조치는 합리적 한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된 질문에는 “중국은 전세계의 코로나19 상황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은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은 자국의 전염병과 싸우는 동시에 관련국과 협력를 강화해 공동으로 출입경 방역 조치 및 전염병 검역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국외 여행을 감소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우리나라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대 등 강화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은 청와대가 나서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상응 조치 검토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해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14일간 지정 시설 격리 등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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