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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전세계 한국 입국 제한 102곳…일본ㆍ호주 등 '우방국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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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터미널에 항공기들이 서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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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국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거나 검역을 강화한 나라들이 6일 102곳으로 늘어났다. 외교부는 6일 오전 10시 기준 전면ㆍ부분적 입국금지 조치를 한 나라는 43곳, 격리조치를 한 곳은 15곳, 검역이 강화된 곳은 44곳이라고 밝혔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표에 따라 일본은 7일부터 한국발 입국 금지 지역이 대구ㆍ경북에 경산ㆍ안동ㆍ영천ㆍ칠곡ㆍ의성ㆍ성주ㆍ군위군을 더해 7곳으로 확대됐다. 한국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가 정지됐고, 9일 부터는 한국ㆍ중국(홍콩ㆍ마카오 포함) 방문 후 입국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14일 간 지정 장소에서 격리한다. 항공·배편도 막았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동유럽 벨라루스, 아프리카 모리타니도 6일부터 한국ㆍ중국ㆍ이란ㆍ이탈리아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14일 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로 분류됐다. 중국은 전날 후난성과 윈난성이 추가되는 등 17곳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공지를 해외안전여행(www.04040.go.kr) 사이트에 게시했다.

이로써 한국에 대한 각국의 입국 제한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일본, 호주 등 우방국들이 한국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를 속속 발표하면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금까지 “입국 제한은 방역 능력이 없는 나라들의 투박한 조치”라며 의미를 애써 축소해왔다.

강 장관은 이에 6일 오후 3시 30분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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