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사진 출처=연합 뉴스]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5일 문재인 정권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겁먹은 개' 등 원색 비난을 들은 것과 관련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낀 듯 못 들은 척 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정권을 향해 "일본에겐 방구석 여포처럼, 중국에겐 말에 붙은 파리처럼, 미국에겐 '글로벌 호구'처럼(당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한신이 무뢰배의 가랑이를 긴 것은 과하지욕(袴下之辱)이라고 해 훗날 큰 뜻을 이루고자 당장 치욕을 참는 의미라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삶은 소대가리'와 '저능한 겁먹은 개' 정도면 거의 나올 건 다 나온 것 아닌가"라며 "이런 외교는 목적이 뭔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일 담화문을 통해 "청와대의 비논리적이고 저능한 사고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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