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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與 비례정당 논의 '마포 5인 회동'…4+1 군소정당 "충격적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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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핵심인사 5명이 비례정당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 격하게 비난해 온 바가 있지요. 이 보도가 나가면서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봐야 할 텐데, 속마음을 들키는 바람에 이른바 4+1 연대에 금이 가게 생겼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포의 한 식당입니다. 지난 26일 저녁 이곳에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당 사무총장, 전해철 당 대표 특보단장과 홍영표, 김종민 의원이 모였습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례대표 창당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지 않겠냐", "다 좋은데 명분이 문제다", "명분은 만들면 된다"는 얘기 등이 오갔고, "어떻게 할지 다음 주 발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마무리됐다는 게 보도 내용입니다.

참석자들은 부인했지만,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가 직접 창당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분명히."

다른 비례정당과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제안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당 차원의 논의를 거쳐서 답을 해야지."

시민단체인 전국주권자회의와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각각 비례정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4+1 협의체' 당사자는 물론이고

문정선 / 민생당 대변인
"폭로된 민주당의 실체는 위선과 협잡, 반칙이었습니다."

강민진 / 정의당 대변인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참패로 이어질 것."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미래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가증스럽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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