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가칭)'이 최종 생산단계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평가다.
애플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업계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SE2가 중국 정저우 생산공장에서 최근 LCD 스크린 검증 등을 거치는 등 최종 생산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이폰SE2는 애플의 최신 모바일 칩셋인 A13 프로세서와 3GB 램, 4.7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애플의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며 아이폰SE2의 출시도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애플인사이더는 "코로나19 여파를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를 전면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출시 시기를 3월 말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정대로 이달 말 출시가 이뤄진다고 해도 수급이 부족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매체는 최근 ICT 관련 대규모 콘퍼런스, 출시행사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애플이 미디어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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