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오늘(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11조 7천억 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선 의료기관 손실 보상과 격리자 생활비 지원 등 방역체계 보강에 2조 3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2조 4천억 원, 그리고 가장 많은 3조 8천억 원은 저소득층과 노인, 아동에 대한 소비 쿠폰 지급 등 생계지원과 소비 활성화에 투입됩니다. 상황이 시급한 만큼 국회 통과 후 두 달 안에 약 8조 원을 서둘러 집행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화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선 최대 월 22만 원의 소비 쿠폰 4개월분을 저소득층 138만 가구, 189만 명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소비 쿠폰은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도 4개월간 총 보수의 20%씩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추가 지급합니다.
에너지효율등급제 기준 1등급을 받은 가전기기를 사면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추경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10조 3천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재정건전성 지표인 관리재정적자 비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서고 올해 국내 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당초 예상보다 1.4%포인트 높아져 4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부는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오늘(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11조 7천억 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선 의료기관 손실 보상과 격리자 생활비 지원 등 방역체계 보강에 2조 3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2조 4천억 원, 그리고 가장 많은 3조 8천억 원은 저소득층과 노인, 아동에 대한 소비 쿠폰 지급 등 생계지원과 소비 활성화에 투입됩니다. 상황이 시급한 만큼 국회 통과 후 두 달 안에 약 8조 원을 서둘러 집행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화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선 최대 월 22만 원의 소비 쿠폰 4개월분을 저소득층 138만 가구, 189만 명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소비 쿠폰은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대상자 263만 명도 4개월간 1인당 10만 원씩의 소비 쿠폰을 받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도 4개월간 총 보수의 20%씩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추가 지급합니다.
에너지효율등급제 기준 1등급을 받은 가전기기를 사면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남기/경제부총리 :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예산을 4천800여억 원 확충하는 등 고용시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도 책정됐습니다.
정부는 추경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10조 3천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재정건전성 지표인 관리재정적자 비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서고 올해 국내 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당초 예상보다 1.4%포인트 높아져 4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부는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장현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