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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난해 4분기 LCD TV 패널 점유율 4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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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시장 점유율이 4위로 2계단 떨어졌다. 중국의 저가 LCD 공세에 생산량을 줄인 탓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를 감산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조선비즈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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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LCD TV 패널 점유율은 14.3%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위(15.5%)에서 2계단 하락한 결과다.

4분기 LCD TV 패널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BOE(17.8%)였다. 대만 이노룩스(16.0%), 중국 CSOT(14.4%) 순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9.0%로 5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LCD 감산에 나서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공세로 LCD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214달러던 65인치 TV용 LCD 패널 가격은 지난 2월 1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TV용 패널 매출 중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4%에서 지난해 34%로 늘어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기간 8.5세대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월 6만9000장에서 7만9000장으로 늘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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