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4일로 1400회를 맞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옆에서 약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수요시위는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 종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이듬해인 1992년 1월 8일 처음 열렸다./사진=김휘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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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이모 할머니가 전날 92세를 일기로 대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1928년 포항에서 태어나 17세 때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으로부터 모진 고초를 당했다. 해방 후에도 중국에 거주하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할머니의 장례 등은 할머니와 유가족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18명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대구에 사시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께서 향년 9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대구의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한 분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본 언론인 최초로 위안부 문제를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기자가 자신의 기사를 공격한 일본 우익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또다시 패소했다고 전해진다"며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진심 어린 공식 사죄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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