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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석 달 만에…원산 근처서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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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일) 원산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석 달 만의 발사인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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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37분 북한 원산 인근에서 20초 간격으로 발사체 2발이 솟아올랐습니다.

최고 고도 35km를 찍고 북동쪽으로 240km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올해 첫 발사체로,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우리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와 이지스함으로 발사체를 탐지한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또 오늘 발사를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북한이 원산 안변군 해안에서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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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타격훈련에 이어 오늘도 김정은이 참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는 지난해 7, 8월 선보인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흡사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8월) : 조종 방사탄의 고도 억제,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 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지난해 7월 31일에는 21분 간격으로 두 발을 쐈는데 8월 2일에는 33분, 오늘은 20초 간격이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오늘 발사는)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사포의 동시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속 시험 발사로 보입니다.]

한미가 연합훈련을 사실상 취소했음에도 북한은 장사정포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타격 훈련 강도를 높이며 지난해 말 천명한 정면돌파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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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어수선해진 북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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