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집회가 코로나19 급속 확산…관련시설 폐쇄 뒤 방역"
신천지 시설 찾는 경찰과 포항시 공무원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숨은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을 찾아라."
경북 포항시가 대구·경북 일대에 있는 신천지교회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급속도로 퍼뜨렸다고 판단해 신천지 예수교 시설을 찾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신천지 관련 시설은 교회 1곳, 전도센터 등 16곳이다.
시는 관련 시설물을 잠정 폐쇄하고 시설물과 주변을 집중 방역했다.
신천지교회 측에는 집회를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교회 측이 공개하지 않은 시설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8일에도 시민 제보를 받아 경찰과 함께 4곳 시설을 추가로 찾아냈다.
시가 건물주 등에 확인한 결과 이 시설은 한 달에서 넉 달 전부터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설은 각종 상담센터란 이름으로 운영했다.
건물주들은 세입자가 이런 방식으로 하다 보니 신천지 관련 시설인지 몰랐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제보 등을 받아 신천지 관련 시설을 추가로 파악해 폐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포항 신천지 신도 1천348명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다.
연락이 닿지 않은 100여명을 뺀 1천241명을 상대로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31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시는 이들을 최우선 검사한 뒤 나머지 신천지 교인도 하기로 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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