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28일 “교단 내 전 교당과 기관은 3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법회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오 원장은 특히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현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니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리를 신앙하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은 은혜로워질 것”이라며 “온 인류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경외심으로 재난극복에 정성을 모아 달라”고 바랐다.
원불교측은 이와 관련해 신도들이 법회를 대신해 WBS원음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설교와 강연을 시청토록 권유하면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 열반하신 분들을 위한 축원 기도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