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책회의서 민주당 맹비난
"미래한국당 비난 퍼붓던 게 불과 며칠 전"
"민주당 비례정당 창당시 법적조치 불사"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핵심 의원 5명이 지난 26일 저녁 서울시내 한 식당에 모여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다는 데 합의했다는 언론보도를 두고 “참으로 가증스럽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두고 이 원내대표가 가짜정당, 나쁜 정치 선동이라고 악담을 퍼부은 것이 불과 며칠 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황교안 대표에 대해 ‘(미래한국당) 이적을 권유했다’며 입당 강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했다”며 “이자들의 행태를 보니 무고죄임이 틀림없다. 법리 검토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제 와서 1석이 아까워 위성정당 창당을 시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정당을 창당하든 시민단체와 위장정당을 창당하든 자유지만 자신들이 뿌린 괴물 선거법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해야 한다”며 “선거체제를 혼탁하게 한 데 대해 석고대죄하고 선거법 정상화를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법부에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심리와 관련해 현 상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 우리 당에서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우리 당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있다”며 “이분들이 재판을 받게 된 원인은 바로 민주당의 괴물 선거법 날치기 처리 시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본인들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며 “사법부는 이런 정황을 모두 판단해서 재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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