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쟁'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갑작스럽게 전열에서 이탈한 부산 kt를 21점 차로 가뿐하게 제압하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95-74로 이겼다.
국가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한 약 보름간의 휴식기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SK는 27승 15패를 기록, 원주 DB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불안을 느낀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전날과 이날 연달아 팀을 이탈해 국내 선수만으로 서울 원정에 나선 kt는 4연승이 불발됐다.
21승 21패가 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내려앉았다.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2.5 경기차로 좁혀졌다.
SK는 37-37로 팽팽하던 2쿼터 막판 최부경의 득점과 자밀 워니의 자유투 2득점에 김건우의 3점포를 더해 44-38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SK는 3쿼터에 애런 헤인즈가 13득점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안영준과 워니가 연달아 득점해 75-55, 20점 차를 만들어 일찌감치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것이 레이업 슛' |
18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린 워니와 17점을 해결한 헤인즈가 SK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1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낸 안영준의 활약도 빛났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은 kt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팀의 득점원 중 하나인 양홍석이 왼쪽 무릎을 다치는 '겹악재'를 맞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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