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5G 핵심 서비스인 U+VR이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MWC 2020’에서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Media and Entertainment)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GSMA는 "5G와 VR(가상현실)을 지혜롭게 결합하여 주파수 대역폭 및 지연시간을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접근 방식과 함께 해결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로, 진정한 모바일 VR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우한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올해 MWC 행사는 취소됐지만, 전 세계 수많은 통신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제 무대서 B2C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수상한데 의의가 크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2019년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선보인 모바일 몰입형 VR 서비스인 U+VR은 3D 입체, 4K UHD 비디오 형태의 게임, 공연,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여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1만9000여편까지 전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VR을 접목한 혁신 콘텐츠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구글과도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VR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해 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제작∙수급한다. LG유플러스는 "VR 실감형 콘텐츠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대형’, ‘고화질’에 강점이 있는 TV 플랫폼에도 적용하여 유선 고객에까지 5G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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