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2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UN)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일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요구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에 없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회의에 출석한 오미아사코 외무성 정무관이 우리나라의 대처에 대해 적절히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맺은)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강하게 요구해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포함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비판을 자제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그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잊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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