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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삼성 '갤럭시 S20' 사전예약 내달 3일까지 연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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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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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SK텔레콤의 갤럭시S20+ 아우라 블루, KT의 갤럭시S20+ 아우라레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사진=SKT, KT,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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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 기간이 다음 달 3일까지 약 일주일간 연장된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 3사에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판매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동통신사도 이에 동의하며 기간 연장이 확정됐다.

당초 이통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을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는 예약가입 기간을 최대 1주일로 통일하고 불법 보조금이나 '예약판매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신사간 맺은 신사협정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기간이 일주일 늘어나며 최종 2주간 예약판매를 진행하게 됐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연장되지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진행되는 사전 개통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된다. 연장된 기간에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들은 3월 4일부터 사전개통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기간 연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이번 주 최고 절정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비상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사전 구매 희망자들이 마지막 날 매장에 대거 몰릴 경우를 대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히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사전예약 판매가 많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주말부터 대리점과 판매점 내방객은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매장은 고객의 발길이 끊겼을 정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연장에 대해 "예약판매 실적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사전예약 기간은 갤럭시 S20 울트라(159만5000원)와 코스믹 그레이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얼리어답터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인 '울트라' 모델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출시 이후엔 가장 저렴한 갤럭시 S20(124만 8500원)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주 기자 app@,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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