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고개 드는 ‘비례정당 불가피론’…송영길 “반칙에 당해야 되는지 고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5일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반칙 행위를 상대방이 하고 있는데 그대로 당할 수는 없다라는 의견이 비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의병 정당을 만들자는 얘기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저도 이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신작로를 만들어놓으니까 개구리가 뛴다고 이렇게 돼버리면 민의가 완전 왜곡되는 게 아닌가. 이런 반칙 행위를 뻔히 보고도 당해야 되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권호욱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창당하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여러 의병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을 내가 말릴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지금 많이 보는 기사

▶ 댓글 많은 기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