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전판매…미러골드 색상도 포함
인도 시장 공략 위해 현지 특화 모델 전략 가동
갤럭시Z 플립 미러골드 (출처=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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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Z 플립 '미러 골드' 색상이 인도에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별로 한정 출시되는 '미러골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Z 플립을 공개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출시되지 않은 '미러골드' 색상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인도 뉴스룸에 미러 골드 색상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와 사전 판매 소식을 게재하고 2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직접 배송해주는 '화이트 글로브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러 골드 색상을 일부 국가에서만 한정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러골드 색상은 일부 지역에만 출시하기 위해 만든 색상"이라며 "언팩 당시에도 호응도가 높았지만 다른 색상에 비해 미디어에 노출이 적었던 영향도 있다. 어느 지역까지 확장할 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특화모델을 선보이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이 2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최경식 삼성전자 무선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시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는 특화모델 전략을 철저히 구사할 것"이라며 "인도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보다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Z 플립은 지난 14일 출시 이후 국내와 미국,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1차 출시국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완판 기록을 세웠고 현재 2차 물량 생산에 돌입했다. 이동통신사 모델은 현재도 구입할 수 있으나 자급제 모델먼저 품절됐다. 3월 중순부터는 2차 물량이 풀려 온·오프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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