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낙연 공동 상임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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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ㆍ15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나란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사실상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부겸ㆍ김영춘ㆍ김두관 의원이 ‘코로나 추경’ 편성을 촉구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정은 경제활력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역 상권의 영향을 최소화할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구하기에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ㆍ경북 지역에) 최대한의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지도자들께서 세금을 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며 “이럴 때 써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게 정부의 기본 의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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