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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홍준표·김태호 공천 면접···논란의 TK는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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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이날 대선주자급 면접 돌입

TK, 코로나19 지역 확산 연기 결정

친박·비박·유승민계 공천 힘 싸움

공관위 "일부 일탈행위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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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20일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 대선주자급 4·15총선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면접에 돌입한다. 용퇴 압박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면접은 전날에 이어 이날 또 연기되며 ‘용퇴’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 대표와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에 대한 공천 면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황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홍 전 대표는 14시, 김 전 지사는 14시 10분에 면접이 이뤄진다. 황 대표는 서울 종로구는 공천 면접 심사를 8명이 신청해 약 45분 면접을 한다. 황 대표는 이미 종로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낙연 전 총리와 1대 1 구도를 형성했다.

각각 1명이 신청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예정된 면접 시간이 5분이다. 홍 전 대표는 고향출마에서 마음을 접고 양산시을에서 여권 부산경남(PK)의 수장 김두관 의원과 붙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로 고향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공관위는 이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TK 지역구 공천 면접은 지역에 확산하는 코로나19 전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다시 연기됐다. 당초 이날 여권 대선주자 김부겸 의원이 있는 대구 수성구갑에 맞설 의원과 4선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구을,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동구을 등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접은 19일에서 20일에 또 밀렸다.

면접이 밀리면서 TK 의원들에 대한 용퇴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 공관위는 전날 예정된 TK 의원들에 대한 공천 면접을 일방적으로 하루 연기했다. 이 때문에 공관위가 소위 2016년 ‘공천 살생부’와 ‘진박(진실한 박근혜계)’ 논란을 일으켰던 TK 중진에 대해 용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비박계에서 김무성 의원과 김정훈 의원, 여상규 의원 등 PK 지역 중진들이 대거 총선 불출마를 한 터라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TK 지역은 탄핵의 강을 건넜던 유승민 의원과 친박계 정종섭 의원, 장석춘 의원 등만 용퇴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TK 지역 공천 면접이 밀리면서 공관위의 ‘불출마’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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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로운보수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합친 유승민계 의원들의 공천 불만도 터졌다. 이혜훈 의원의 문자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메라에 잡히면서다. 유 의원은 이 의원에게 보낸 문자에서 문자에서 “이언주 의원이나 새보수당이나 (같은 자격으로) 통합(된 것)은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이 의원은 험지인 경기 광명을 피해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 지상욱·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이다. 이런 결과가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또 유 의원은 “김 위원장의 공천에 원칙이 뭐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공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상 유 의원에게 공개 경고했다. 공관위는 “최근 일부에서 우리 공관위의 원칙과 방향을 흔들려는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공관위는 기존의 관행과 이해관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책임과 헌신을 망각하는 일부의 일탈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며, 다시 반복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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