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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마스크 쓰고 대구 찾은 정 총리… “재정ㆍ행정적 조치 적극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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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긴급 대구 방문… “슬기롭게 어려움 극복해야”
한국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된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 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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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를 방문, “범정부 차원에서 행정적, 재정적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어제, 오늘 갑작스럽게 코로나10 확진 환자가 많이 생겨서 걱정과 수고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부는 이 문제를 대구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적, 재정적 조치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요량”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 또는 시 차원에서 공공 혹은 민간병원 병상 확보가 시급한 것 같은데, 만약 그 조치로 부족할 경우에는 인근 자치단체가 협조하는 문제도 적극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시민들이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시지 않도록 여러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 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주로 보여온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 방문 당시에는 마스크를 썼다. 정 총리는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 등이 격리된 경기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현장 점검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바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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