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황교안도 홍준표도 면접 본다…윤건영 '자객공천' 고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 강주헌 기자] [the300](종합)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2.1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통합당)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20일 공천 면접 심사를 받는다.

'자객공천'이 유력한 김용태 의원 등의 면접 일정도 곧 확정될 예정이다.

정양석, 김선동 의원을 공천 확정하고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는 등 수도권 공천 심사 결과도 일부 발표했다.

19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20일 오전,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연이어 면접 심사에 참여한다. 대표급 인사나 일반 당원이나 모두 똑같이 공천 심사를 받는다는 취지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다섯번 출마 때까지는 한번도 면접 없이 공천 결정을 받았는데 누구나 똑같이 면접 한다는 공관위 방침에 따라 저도 서울로 올라와 면접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맞붙는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시을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빅매치를 벌이겠다고 나선 상태다.

김 전 지사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을 거부하고 여전히 고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에게) 특별한 사정이라든지 그런 것을 한번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3선 김용태 의원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면접도 조만간 치러진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의 면접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언제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세종시 공천이 거론되고 있고 김용태 의원은 구로구을 등에서 여권 핵심인사와 대결을 벌이는 구도가 검토된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과 인천에서 단수공천(공천 확정) 지역과 경선 지역, 전략공천 지역을 일부 발표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굳은표정으로 회견문을 보고 있다. 2020.2.1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단수공천 지역으로는 5곳을 확정했다. 인천 남동구갑(현역 맹성규 민주당 의원)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서울 강북구갑에 현역인 정양석 의원, 도봉구을 역시 현역인 김선동 의원 등이다.

서울 강북구을(현역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는 안홍렬 전 당협위원장과 구로구갑(현역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에는 김재식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는다.

전략공천 지역은 인천 미추홀갑을 비롯해 서울 광진구갑·은평구을·강서구을·구로구을 등 5곳이다.

인천 미추홀구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현역인 홍일표 의원이 통합당에서 첫 번째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가 됐다. 김 위원장은 "양해가 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전략공천 지역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거나 통합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곳이다. 광진구갑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은평구을은 현역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경선을 벌인다.

구로구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나서는 곳이다. 강서구을은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성태 의원의 지역구다.

이밖에 경선지역은 서울 서대문구을·마포구갑·금천구, 인천 남동구을·부평구을·서구갑 등 6곳이다.

다만 이날 서울 강남 3구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추가 신청자가 있어서 추가 신청자를 면접한 후에 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 강주헌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