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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K케미칼 '주사용 후탄' 발매 14년…총 1257만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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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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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용 후탄/사진제공=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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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2005년 일본 토리이로 부터 도입해 국내 처음 소개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국내 발매 14년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년 간 판매된 '주사용 후탄'은 모두 1257만병. 2010년 이후 10년 연속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SK케미칼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후탄'은 국내 발매 당시 진행된 국내 다기관 공동 임상에서도 출혈경향 환자의 혈액 투석 시 체외에서 충분한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출혈 증가를 유발하지 않았다.

최대 장점은 매우 짧은 반감기(半減期)이다. 주사용 후탄의 반감기는 5~8분이다. 꼭 필요한 필터와 혈액투석기 내에서만 항응고 작용을 하며 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주사용 후탄 투여를 종료한 후 15분이 지나면 체내에서 검출되지 않는다.

표준적인 항응고제인 헤파린은 돼지 내장에서 추출한 원료로 정제·가공해 만든다. 헤파린의 반감기(半減期)는 약 1시간 30분(0.7~2.5시간)이며 투여용량 등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혈액 체외순환을 마치고도 항응고 효과가 전신에 남으면 신체 다른 부위의 출혈 위험이 있다. 특히 중환자는 출혈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후탄의 짧은 반감기가 더욱 중요해지는 부분이다.

후탄은 중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1’ (CRRT)시의 항응고제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2019년 9월부터는 혈액 투석 환자 중 수술 전후, 출혈, 저 혈소판 환자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또 혈액의 체외 순환을 통해 비정상적인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시 항응고제로도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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