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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에도 전작과 동일하게 블록체인 키스토어 등 블록체인 개인키 저장 기능이 모두 탑재된다. 갤럭시 S20사용자는 스마트폰 안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0 소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개된 S20시리즈에도 이전 갤럭시S10처럼 블록체인 개인키 저장 기술이 탑재된다. 개인키란 자신의 블록체인 지갑 주소에 접속하고 암호화폐 전송 등 거래를 최종 승인하는 비밀번호와 같다. 삼성 갤럭시 S20시리즈는 디바이스의 격리된 메모리 공간에 개인키를 직접 저장하고 관리하는 하드웨어 지갑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라고 한다. 특히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자체에는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이 적용돼 있어 예측이 어려운 개인키를 처음부터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저장된 사용자의 개인키는 삼성의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통해 여러겹으로 보호된다. 삼성 녹스는 하드웨어 칩셋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앱 컨테이너, 커널 보안까지 종합적으로 방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렇게 보호되는 데이터는 오로지 본인 기기에서 사용자 인증이 있어야만 열어볼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도난이나 분실의 상황에도 개인키를 탈취할 수 없고 악성 공격이 발생해도 중요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삼성 갤럭시S20에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트론(TRX), 이더리움 계열 ERC-20 토큰 등을 현재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토대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작년 공개한 바 있고 여러 종류의 코인, 토큰을 앞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달 6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강민승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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