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요타·FCA·BMW 생산 재개…아우디 “모든 사업 가동 정상”
12일(현지시간) 자동차 광고가 붙은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이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베이징/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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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공장이 하나 둘씩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독일 BMW 등은 최근 중국 내 공장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GM은 지난 15일부터 다시 생산에 돌입했다. 향후 2주에 걸쳐 중국 내 15개 조립 공장의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얼마나 많은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울러 짐 케인 GM 대변인은 이날 “미국 트럭 생산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GM 노동조합 간부들이 앞으로 수 주 안에 부품 부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에릭 부스 도요타 대변인 역시 중국에 있는 4개 공장 중 3곳이 이번 주부터 단일 교대 근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작업장의 안전과 보안”이라며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대로 정상 운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저우에 위치한 FCA 생산 공장 역시 이번 주에 운영을 재개했다. 마이클 팔레스 FCA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 세계 공급망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운영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내 두 번째 조립 공장도 곧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BMW가 직원들의 격리가 끝난 18일 공장 가동을 재개했으며, 아우디의 경우에는 중국 합작기업과 다른 모든 사업의 가동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dpa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우디는 판매, 영업활동의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까지 전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4185명, 사망자가 2004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피해는 아직까지도 극심한 상태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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