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본사 전경. (사진제공=이테크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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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2020년 올 해 경영계획 매출 1.74조 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매출 1.74조 원은 지난해 대비 2.44% 상승한 수치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규수주와 알짜 자회사 군장에너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테크건설은 2017년 신규수주 1조 원을 첫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1.78조 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30%에 달하는 신규수주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신규수주로 2.16조 원을 제시했다. 사업부별 수주계획으로는 국내 플랜트 1조 원, 해외 6000억 원, 토건사업 5600억 원이다.
안찬규 이테크건설 사장은 “건설사업이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중인 토건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는 플랜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REC 가격 하락으로 군장에너지의 매출과 이익이 다소 하락했으나 올해는 REC의 가격 회복으로 매출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군장에너지 매출은 올해 5000억 원 이상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OCI의 군산공장 가동중단 소식은 군장에너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에서 증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하고 그 안에서 OCI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군장에너지가 OCI에 제공하던 증기는 전기로 만들어 전력거래소에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에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 외에도 장기 플랜을 가지고 대안들을 준비하고 있어서 OCI의 군산공장 중단은 염려할 수준의 리스크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SMG에너지가 군산시와의 소송을 마치고 공사 재개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다시 찾았다. SMG에너지는 시간당 100MW 규모의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면 연간 수백억에 달하는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에 2019년도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목표 1.6조 원 대비 106.2% 달성했으며 신규수주 1조 9000억 원 대비 93.7% 달성했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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