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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셀트리온, 지난해 장사 잘했다…창사 첫 1조 클럽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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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 =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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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셀트리온이 창사이래 첫 매출 1조클럽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9일 지난해 매출 1조 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64억원(14.9%), 영업이익은 393억원(11.6%) 증가해 전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램시마SC의 유럽 론칭,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론칭 등에 힘입어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외주 CMO 도입, 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 등 성장동력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원가율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시장의 안정화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59%, 트룩시마가 39%, 허쥬마가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본격적인 유럽 론칭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으로 EM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 1월 염증성장질환(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변경허가를 제출하고 2월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FDA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1·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을 진행 중으로 2021년 임상을 마친 후 2022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 중 3개 제품의 임상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도 고부가 제품을 70% 이상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46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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