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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네이버-카카오, 총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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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네이버 사옥(좌측)과 카카오 사옥(우측). 사진=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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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네이버는 총선 기간에 맞춰 4월2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중단키로 했다. 후보자명 검색 시 연관 검색어와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한다. 카카오는 20일부터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다. 연내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2일부터 15일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후보자명 검색 시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할 예정이다. 후보자명 검색에서 검색어 제안 기능도 중단한다.

네이버는 “2014년 지방선거때부터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해왔다. 3월 중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후보자명에 대한 연관검색어도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또 선거기간 동안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는 경우에도 후보자명을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실시간 이슈 검색어 폐지 계획을 밝혔던 카카오는 예정대로 20일부터 이를 폐지키로 했다.

카카오 측은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지난해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를 개편한 바 있다”면서 “지난해 말 약속한대로 20일부터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 폐지 이유로 본래의 서비스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들었다.

카카오 측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재난이나 속보 등 빠르게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의 관심이나 사회 현상을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다만 최근 들어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는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불편보다 큰 편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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