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19일 “타다 서비스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혁신벤처업계를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협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있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이 혁신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기존 산업과 상생하면서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벤처업계도 신산업에 기반한 혁신창업과 창업기업의 지속성장이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핀테크, 원격의료 등 다양한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와 관계부처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검찰이 타다 운영사인 VCNC와 모기업인 쏘카를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자 280명이 넘는 스타트업 대표들은 지난 14일 ‘타다를 지지하는 스타트업 대표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탄원서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70만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을 범죄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검찰이, 국회가, 현행법을 근거로 이용자가 선택한 새로운 산업을 가둬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 입주사들도 ‘우리는 제2, 제3의 타다를 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에서 “기존 운송 수단인 택시와 달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타다가 혁신적인 이유는 승차거부 없는 자동 배차 등 고객의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이동 승객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AI)을 준비하는 타다의 성장 기회가 이번에 박탈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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