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천리안 2B호는 정지궤도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대기환경 조사기능을 갖췄는데요.
앞으로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 추적은 물론, 해양환경 관측 임무도 수행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점화."
천리안 2B호를 실은 아리안5 로켓이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31분 뒤, 천리안 2B호가 로켓 2단 엔진에서 분리되고 지상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곧이어 호주에 있는 지상 관제소와 첫 교신도 이뤄졌습니다.
발사에 완전히 성공한 것입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부 교수> "정지궤도 위성을 국내 순수기술로 완전히 개발했다는 게 첫 번째 의미고요…내년에 있을 한국형 우주발사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나설 수 있겠죠."
천리안 2B호는 환경 및 해양 탑재체를 갖춘 정지궤도 위성인데, 지궤도 위성이 환경 탑재체를 갖춘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하루 8번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 해양탑재체는 천리안 1호보다 관측해상도가 약 4배 향상돼 적조, 녹조 같은 해양현상도 더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습니다.
천리안2B호는 2~3주 뒤면 3만6,000km 상공 목표 정지궤도에 도달하고, 하반기부터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대기 및 해양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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