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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롯데, 2025년까지 그룹 내 패키징 제품 'rPET' 비중 2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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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20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①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②친환경 패키징 확대 ③식품 폐기량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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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사진제공=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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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025년까지 그룹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 패키징 제품에 'rPET'(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PET) 사용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유통사 명절 선물세트의 친환경 포장 제품을 50%로 늘리고, 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을 30% 감축할 방침이다.

롯데는 19일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이 같은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와 4개 BU(비즈니스 유닛)가 공동으로 검토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롯데 관계자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는 과제별로 관련 계열사들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세부적으로 설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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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그룹사 5Re 실천 모델/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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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롯데는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와 관련해 '원료 생산-패키징 제작-제품 생산-유통 및 판매'의 밸류체인 전 단계가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 롯데그룹만의 독보적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롯데케미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rPET를 공급하고, 식품사 등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 패키징·의류·신발 등에 rPET를 소재로 활용한다.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는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홍보해 rPET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유통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렇게 회수된 자원은 다시 롯데케미칼의 rPET 원료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생애주기와 함께하는 롯데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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