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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김회재(왼쪽), 정기명 후보 |
정 후보는 19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확정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오염물질 배출치 조작사건과 관련해 사건 의뢰가 들어왔을 때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며 "저라면 안 맡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사람이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환경 문제와 관련해 대기업의 입장을 변호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회재 후보는 "문제가 된 공장을 폐쇄하도록 조치했고 변호사로서 어려운 상황에 닥친 근로자를 외면할 수 없어 변론한 것"이라며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권리를 끝까지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어 "변호사법에도 사회적인 비난을 받는다는 이유로 변호를 회피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국회의원이 돼서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사건이 발생하자 여수산단의 대기업 고문 변호사로 기소된 대기업 직원을 변호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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