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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국마사회, 코로나19 시나리오별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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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예방 조치 완료, 고객 사업장 안심 방문 안내

이데일리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경마공원 출입구를 소독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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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선제적 조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심각’ 단계로 격상됐을 때의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로 판단해 ‘경계’ 단계에 있다.

마사회는 “위기 경보 상황에 맞춘 관련 부서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대응 및 점검회의와 함께 그간 대응 조치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단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통보 시 즉각적인 비상대책위 소집으로 해당 사업장(경마장, 지사)에 대한 임시 휴장을 검토하고,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전 지사에서 시행 중인 문화센터 강좌의 휴강을 결정했다.

전 사업장에는 마스크를 구비해 고객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의 비치도 완료했다. 아울러 목장, 용산 장학관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이용객의 출입이 카메라 설치구역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열이 의심되면 별도로 운영 중인 체온측정장소로 이동, 정밀 체온 측정과 해외여행력 문진 후 코로나19 확인이 가능한 선별 진료소로 이동토록 하는 절차로 이어진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도 매주 경마일마다 실시한다. 특히 고객 이동이 빈번하거나 체류 시간이 긴 구역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소독에 나섰다. 말박물관, 중문 어린이 쉼터를 비롯하여 관람대 및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 숙소까지 소독을 완료하는 등 혹시 모를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팬들이 안심하고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대한 조치 결과는 경마 방송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경마팬들에게 지속 전파 중”이라고 말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앞으로도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 대응 지침에 맞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예방, 홍보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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