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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네이버, 총선 기간 中 실검 서비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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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도 잠정 폐지

인물명 연관 서비스도 중단

아시아투데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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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같은 달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3월 중 잠정 폐지한다.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한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왔지만, 이번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황을 맞아 결국 일시 중단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유봉석 서비스 운영 총괄은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연예 정보 서비스는 스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대신 실제 활동의 결과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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