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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지난해 IPO기업 73개사…공모규모는 2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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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준 평균 9.2% 상승했지만, 코스닥 상장사 절반 가까이 하락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규모가 약 23%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특례를 인정받아 상장된 기업 수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3조2101억원으로 전년(2조6120억원) 대비 22.9% 증가했다. 지난해 IPO 기업 수는 73개사로 전년(77개사)보다 4개사 줄었다. 스팩(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회사) 및 리츠(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를 제외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개사), 제약·바이오(17개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1개사) 순이다.

눈여겨볼 점은 코스닥 시장에 벤처기업의 기술성장·이익 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상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도 23개사가 특례제도를 통해 입성했다. 이는 전년(21개사) 대비 2개사 늘어난 것으로 전체 상장기업에서 31.5%를 차지한다.

상장 후 주가는 연말 종가 기준 평균 9.2% 상승했으나 코스닥 상장기업 66개사 중 절반에 가까운 31개사(46.9%)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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