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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민주 공관위, 정재호 두번째 현역 컷오프…이개호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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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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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두번째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를 결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19일 44개 지역을 심사한 결과 현역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현역의원이 컷오프 된 것은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ㆍ과천)에 이어 두번째다.


정 의원측은 이와관련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신 의원은 컷오프가 확정되자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당의 결정을 실무적으로 풀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재심신청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정 의원에 대한 컷오프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양을과 함께 하승창ㆍ전순옥ㆍ이지수ㆍ신종화 예비후보 등 원외 인사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구ㆍ성동을도 전략지역으로 분류됐다. 18개 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 노원갑(고용진ㆍ유송화)과 마포갑(노웅래ㆍ김빈)에선 현역의원과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밖에 안양 동안을(이재정ㆍ이정국), 용인병(정춘숙ㆍ이홍영), 경기 화성갑(송옥주ㆍ조대현) 등은 현역의원들도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단수후보지역으로 발표된 8곳 중 현역의원은 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의 기개호 의원이 유일했다. 호남 권역 선대위원장이 유력한 이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공관위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정밀심사를 요청했던 민병두(서울 동대문을)ㆍ이훈(서울 금천) 의원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밖에 경북 포항 남구ㆍ울릉(허대만), 경남 통영ㆍ고성(양문석), 전북 정읍ㆍ고창(윤준병)과 김제ㆍ부안(이원택), 부산 동래(박성현), 수영(강윤경), 대구 달서병(김대진)도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20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24~25일부터는 경선을 시작하고 내달 15일 전에는 관련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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