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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정부 "국제기구, 北방역지원 문의단계…요청 오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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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
[조선중앙TV 캡처] 2020.2.18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정부는 19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국제기구가 대북지원을 공식 요청해올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지원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국제기구가 통일부에 공식 요청을 한 단계는 아니다", "현재 문의 단계"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는 최근 "북한 보건성의 요청으로 WHO에서 실험용 시약과 고글, 장갑, 마스크, 가운 등과 같은 보건 종사자들을 위한 개인용 보호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도 방역 물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대변인은 또 "북한의 발병상황에 대해서는 북한 공식 당국의 발표를 지켜보고, 발병 사실이 있을 경우 북한당국이 WHO 측에 통보하게 돼 있는 만큼 국제보건기구와 협력해 발병 상황을 파악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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