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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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 동안 QLED TV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리며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QLED TV를 총 532만3000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59만9000대의 QLED TV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판매 수치가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매출기준 30.9%,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이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QLED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의 전체 TV 판매수량 중 Q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3%에서 2019년 12.1%로 약 2배 높아졌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매출 기준 52.4%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체 시장 규모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4·4분기의 경우 55.3% 매출 점유율을 기록해 역대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보이며 초대형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 경쟁을 벌여온 QLE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판매 격차도 벌어졌다. 2018년 각각 269만대, 251만대 판매돼 18만대 정도 격차였지만, 2019년엔 각각 597만대, 300만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의 경우 QLED는 81만8000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반면, OLED는 5만6000대가 판매돼 15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판매량 격차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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