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남아시아 국가와 농업·식량안보 협력 지속 강화"
지난 2018년 10월 한중일 및 아세안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우리나라 쌀이 미얀마 홍수피해 이재민에게 긴급 지원되고 있다. 2018.10.22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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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애프터(APTERR, 한중일 및 아세안의 비상 쌀 비축기구)를 통해 필리핀의 지진·태풍 피해 주민에게 비상 구호용으로 우리 쌀 950톤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필리핀이 애프터 사무국에 지원을 요청한 뒤 한국이 협력 의사를 표시해 애프터 위원회의 지원 결정이 내려졌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2018년산 벼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원료곡 가공과 선적이 완료됐으며 수출통관·훈증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부산항에서 출항된다.
필리핀 마닐라항과 제너럴산토스항에 각각 2월말, 3월초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주민에게는 수입 통관 등의 과정을 거쳐 배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우리 쌀 지원이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쌀 원조를 통해 애프터 회원국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신(新)남방 정책 추진에 맞춰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농업협력 및 역내(域內) 식량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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